성주시, 세계적 장태문화 경복궁에서 선보여
성주시, 세계적 장태문화 경복궁에서 선보여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8.05.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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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현행사 개최
지난 2일 경복궁에서 치뤄진 태봉안재현행사 장면. (사진=성주군)
지난 2일 경복궁에서 치뤄진 태봉안재현행사 장면. (사진=성주군)

경북 성주군은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를 지난 2일 경복궁에서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조선 초기 왕실에서는 왕자들의 태를 전국 명당에 안치해 왕실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했는데, 이를 장태(藏胎) 또는 태(胎)봉안(奉安)이라 한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는 세종대왕자의 태(胎)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의 대장정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이다. 문화재청 주최 제4회 궁중문화축전(4월28일~5월6일)의 연계행사로 장태지 낙점,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송의식 순으로 경복궁 교태전과 강녕전에서 거행되고, 광화문 광장에서 환송 퍼레이드를 연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17~20일) 셋째 날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으로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종료된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축제의 핵심행사인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

군 관계자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세계적 가치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세종대왕자태실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고 성주 생명문화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