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진입, '치매보험' 신상품 나온다
고령화사회 진입, '치매보험' 신상품 나온다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5.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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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생명보험)
(사진=KB생명보험)

보험사들이 치매보험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만약 치매건강보험 가입을 생각하는 고객이라면 보험료와 보장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보험은 이날 경도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단계별로 보장하는 ‘기억하세요’ 시리즈의 치매보장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치매보장 상품은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먼저 △‘기억하세요 KB간병비 받는 치매보험’은 치매 진단시 진단금과 간병자금을 지급하는 중저가형 건강보험 △‘기억하세요 KB미리받는 치매종신보험’은 사망과 치매발병을 동시에 보장받도록 설계해 유병장수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이미 업계 최초로 고연령·유병자에게 암·급성심근경색·뇌출혈·중증치매를 모두 보장하는 ‘꽃보다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61~75세에 간편 심사로 가입해 100세까지 보장한다. 

간병비를 연금으로 주는 상품도 있다. 교보생명은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상태(LTC·Long Term Care) 진단을 받을 때 매월 50만원씩 5~10년간 간병연금을 주는 ‘교보플러스실버케어보험’을 출시했다. 40~70세가 가입 대상 연령이며, 장기간병특약을 배우자형으로 선택하면 1건 가입으로 부부가 동시에 간병보장을 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보장제도와 함께 치매보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