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비핵화 논의 의향 재확인… 북미회담 긍정적 움직임"
"美, 북한 비핵화 논의 의향 재확인… 북미회담 긍정적 움직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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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핵무기 폐기 문제에 대해 미국과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또 다시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 정보당국 간에 비밀리에 실무적 성격의 직접 회담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알렸다.

당초 북한과 미국의 만남 성사의 핵심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진정으로 핵 프로그램 폐기를 논의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따라서 매체는 미국 측이 북한의 비핵화 논의 의향을 재확인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 측이 북한의 비핵화 논의 의향을 재확인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높여주는 긍정적 움직임"이라면서 "또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직접적인 북미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시사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방송은 전날 복수의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작업은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CIA 내부의 전담팀을 이끌고 비공식 정보 채널을 통해 진행 중이며, 정상회담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