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처럼 119구급차 이용하던 '비응급환자' 3년 연속 감소
택시처럼 119구급차 이용하던 '비응급환자' 3년 연속 감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3.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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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새 119구급차를 택시처럼 불러 병원에 가는 '비응급환자'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비응급환자수가 2015년 6만4292명에서 2016년 5만6853명, 2017년 4만8천137명으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런 현상은 국민의식의 성숙으로 비응급환자가 불필요하게 119구급대를 이용하지 않는 결과로 분석된다.

소방당국은 이송하는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응급, 준응급, 잠재 응급, 비응급으로 나눈다. 이 중 비응급은 응급환자로서 이송이 불필요한 외래방문, 예약환자 등이다.

소방청은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자가 일반 교통수단으로 응급실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잠재 응급환자는 전문 응급 의료인과 의료장비가 탑재돼 실시간 의료지도를 받을 수 있는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