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강원랜드 최종면접 탈락자 전원 구제
'채용비리' 강원랜드 최종면접 탈락자 전원 구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3.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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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단계 탈락자들 대상 구제 범위·방법 논의중

강원랜드에 지원했다가 채용비리로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 전원이 구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랜드가 226명을 부정 합격시키는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으로 합격 기회를 잃은 지원자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시에 따라 부정 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을 면직처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선의의 피해자는 구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세부 방안을 강원랜드와 협의 중이다.

특히 최종 면접 탈락자의 경우에는 입사를 희망할 경우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대상자는 한 자릿수로 알려졌다.

또 최종 면접 이전 단계에서 탈락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구제 범위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전형 단계마다 점수 조작이 발생해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전 단계 탈락자에 대해서도 피해자로 특정되면 구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