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구미공장 첫 삽
‘엑손모빌’구미공장 첫 삽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8.10.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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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밧데리 생산 허브로 육성
경북도, 유치기업 속속 결실…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경북도(지사 김관용)가 미국 현지 방문을 포함, 40여 차례의 마라톤 회의와 끈질긴 협상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엑손모빌사’가 우리나라에 현지법인을 설립(TSSK-Tonen Specialty Separator Korea Limited)하고 9일 생산라인이 들어설 구미4공단 공장부지 내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구미공장에는 25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생산되는 최첨단 밧데리용 이온전지분리막의 수출확대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엑손모빌의 일본 자회사인 토넨화학社 엔드류 퍼듀(Andrew Purdue)사장, 토넨제너랄사 스즈끼 카즈오(Suzuki Kazuo)사장, 토넨기능막합동회사 엔드류 말킨(Andrew Malkin)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엑손모빌이 투자하는 전지분리막 공장은 지금까지12년 동안 일본에서 사용되어진 단일층 폴리에틸렌 분리막 (Monolayer PE Separator) 제조기술에서 한층 업그 레이드된 첨단의 공압출 하이브리드 분리막(Co-Ex Hybrid Separator) 제조기술을 채택한 최첨단의 공장이며 이 분야의 시장은 2011년 까지 1조원 이상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로 인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 맞추어 화석연료 자동차의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지분리막에 대한 첨단제조 기술의 국내 도입과 생산, 밧데리 분리막의 테스트 센타의 건립, 최첨단 밧데리의 수출증대를 통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기로 자동차용 전지분리막 부문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을 선도하여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전지생산의 허브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그간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4기 출범 이후 8조 5천억 이상의 기업유치 성과를 올려 2007년 ‘투자유치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은바 있으며,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께서 일본 방문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김관용지사가 특별 수행하는 등 기업유치에 대한 남다른 성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아 왔다.

이와 더불어 경상북도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실제 발 빠른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아래 남다른 노력을 기울어 왔다 그 결과 ‘06년 이후 경상북도가 신규 또는 추가로 유치한 아사이글라스(日), 쿠어스텍(美), 캐프, 소디프신소재, 영주판타시온, POSCO연료전지 등 6개 기업은 이미 투자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 활동에 들어갔으며, 세계적 기업인 ‘지멘스’가 지난달 23일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첨단의료기기 생산공장을 건립, 준공식을 가졌고, 김천의 삼성에버랜드 태양광발전소, 현대모비스는 지금 마무리가 한창으로 머지 않아 본격 가동 될 계획이다.

이 밖에 STX솔라, LG디스플레이 등 경상북도가 최근 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의 기공식이 10월 달에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등 경상북도의 기업유치 성과가 속속 결실을 맺고 있어 향후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경북도는 지금까지의 투자유치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공조체제 확립 및 상호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관내 기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수시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 적극적으로 해결토록하며 해외 타깃기업 발굴과 현지방문을 통한 외투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소득 3만불‘’일자리 7만개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