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쇼크' 코스피, 50p 급락 출발… 2450선 무너져
'美증시 쇼크' 코스피, 50p 급락 출발… 2450선 무너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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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4%대 하락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충격으로 개장과 동시에 50포인트(2%)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2%대 하락률로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24포인트(1.66%) 하락한 2450.51을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에 문을 연 지수는 개장과 함께 24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 모두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다 4.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0억원, 53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7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1.2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14%), LG화학(-3.21%) 등  상위주들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3.40%), 증권(-2.74%), 유통(-2.63%), 운수창고(-2.66%), 화학(-2.57%), 서비스(-2.30%), 기계(-2.48%) 등 전 업종이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내려 21.30포인트(2.48%) 하락한 836.92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4% 넘게 하락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소폭 만회했으나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5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881억원, 기관은 3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1.33%)과 셀트리온 헬스케어(0.99%)를 제외한 포스코켐텍(-4.36%), 펄어비스(-3.74%), CJ E&M(-3.45%)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