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체결 
종근당,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체결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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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전임상 연구 지원 받아 
2019년께 임상 1상 목표…폐암·위암 등 확대 전망
문승기 종근당 바이오의약실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표가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문승기 종근당 바이오의약실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표가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2019년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CKD-702는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두 개의 수용체를 통해 발현하는 다양한 암세포에도 항암효과가 나타나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