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570선 내줘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570선 내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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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比 30포인트 이상 하락…코스닥, 920.96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57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5포인트(1.17%) 떨어진 2567.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0.30%) 내린 2590.41에 문을 연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536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7억원, 14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3%), 운수창고(0.91%)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2.58%), 철강·금속(-1.88%), 섬유·의복(-1.80%), 유통업(-1.43%), 증권(-1.48%), 보험(-1.47%), 제조업(-1.47%)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2.77%)를 비롯해 2위인 SK하이닉스(-2.92%), POSCO(-3.19%), LG화학(-1.25%), 삼성물산(-2.4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18%) 오른 928.72로 개장한 뒤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932.01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장중 고가 기록(929.35)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25억원, 4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홀로 310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0.52%)과 티슈진(-1.16%), CJ E&M(-0.99%), 셀트리온제약(-0.40%), 펄어비스(-1.5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신라젠(0.09%), 바이로메드(0.10%), 메디톡스(0.02%), 포스코켐텍(1.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073.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