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장중·종가' 최고치 경신… 2598.19 마감
코스피, 또 '장중·종가' 최고치 경신… 2598.19 마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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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2600선 돌파…코스닥, 16년여 만 920선 돌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4.11포인트(0.55%) 오른 2588.87에 문을 연 지수는 개장 이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장중 2,607.10을 터치해 전날 기록한 의 장중 최고치(2574.76) 역사를 단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99억원, 32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이 홀로 796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7%)과 의료정밀(-0.3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0.75%), 화학(1.62%), 유통업(1.45%) 등이 올랐고 특히 비금속광물(2.71%), 의약품(2.69%), 건설업(2.34%), 증권업(1.8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0.87%)를 비롯해 현대차(1.31%), LG화학(1.38%), 삼성바이오로직스(5.14%)와 삼성물산(4.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26%)와 POSCO(-0.76%), KB금융(-0.30%)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로 마감했다.

지수는 1.14포인트(0.12%) 오른 914.26으로 개장한 뒤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끝에 92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929.35까지 오르며 93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고가와 종가는 2002년 3월 29일(장중 고가 931.20, 종가 927.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88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원, 7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