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출전’ 앤서니 김, “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한국오픈 출전’ 앤서니 김, “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9.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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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개조 후 좋은 결과 나왔다.

이번 주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발돋움한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입국기자회견을 갖고 올 시즌 두 번째 한국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앤서니 김은 오는 10월2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 7047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하나은행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의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렸던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한국무대 출전이지만 당시의 앤서니 김과 지금의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앤서니 김은 불과 한 시즌 만에 미 프로골프(PGA)투어 2승과 함께 라이더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일약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앤서니 김은 “이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다.

내 꿈이자 부모님의 꿈인 한국에서의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 주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잊지 않았다.

기자회견에는 이안 폴터(32, 잉글랜드)와 김형성(28, 삼화저축은행), 아마추어 김비오(18, 신성고)도 함께 자리해 대회에 대한 당찬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