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1640만명 돌파
지난해 부산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1640만명 돌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1.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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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부산본부, 2017년 김해공항 이용객수 발표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가 16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가 7일 발표한 '2017년 김해국제공항 운항 및 여객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6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정한 공항분류기준에 따라 '중규모 공항'으로 도약한 것이다.

중규모 공항은 연간 이용 여객 1500만~2500만명으로 싼야, 항조우, 취리히, 벤쿠버, 솔트레이크시티, 더블린공항 등이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13.3%(46.6만명) 증가한 881만 명의 여객이 이용했다.

국가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일본 338만 명(18.1%↑), 베트남 83만명(43%↑), 대만 79만명(12.6%↑)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의 금한령 조치로 타 공항의 여객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국내 중규모공항 중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이상의 여객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선의 경우 전년 대비 6.5% 증가한 총 759만 명의 여객이 이용했다. 노선별로는 김포 노선이 6.4% 증가한 574만 명, 제주 노선이 5.9% 증가한 442만 명, 인천 노선은 15.2% 증가한 43만 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김해공항 이용 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 6월 국제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른 여객 인프라 확장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지 확대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 실적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10만7363회나 운항했다.

조현영 공항공사 부산본부장은 "여객 증가세를 고려해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 등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