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비리' 우리은행 3차 압수수색 실시
檢, '채용비리' 우리은행 3차 압수수색 실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1.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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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에 세 번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사와 마포구 상암동 전산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해 신입행원 공채과정에서 국가정보원, 은행 VIP자녀 등이 특혜 채용된 정황을 포착,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0일에도 면접 장소로 사용된 경기도 안성 연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를 실시해 남 모 부문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이광구 행장은 이달 2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상법에 따라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면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