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17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국방부, ‘2017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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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소원 들어줘 병영생활 사기 진작 효과 높여
'2017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육군 32사단 조범기 일병(가운데)이 부모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방부)
'2017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육군 32사단 조범기 일병(가운데)이 부모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방부)

국방부가 10일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7년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5479건의 소원이 응모됐으며, 대상 1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0명, 장려상 30명, 행운상 60명이 선정됐다. 또 나라사랑특별상 4명, 부대사랑특별상 10부대, 가족사랑특별상 10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조범기 일병은 “지체장애로 낡고 불편한 의족에 의존해 생활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몸에 맞는 새로운 의족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간절히 바라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일병의 부모님이 함께 참석해 새 의족 교환권을 아버지께 전해드리는 ‘소원실현식’도 진행돼 큰 감동을 주었다.

또 시상식장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한 구본각 일병의 소원인 일러스트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해 구 일병의 꿈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방부 문화정책담당 오해주 서기관은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통해 장병들이 개인적인 소망 실행뿐 아니라 동료 장병과 가족을 돌아보고 부대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활기찬 병영문화로 자리 잡고 삶에 소중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하여 8회를 맞이한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현역장병과 군무원이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정의 심사를 통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사로 그동안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병영생활에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