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일… 北신문 "핵보검 더욱 억세게 벼릴 것"
트럼프 방한일… 北신문 "핵보검 더욱 억세게 벼릴 것"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07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일 "우리는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벼려갈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자멸을 재촉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 소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세논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적대 행위와 침략 책동이 지속되는 한, 지구 상에 불의와 악의 화근인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우리는 정의의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벼려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미제들은 트럼프의 아시아 행각 기간 도발이 예상된다고 떠들면서 조선반도 주변 수역서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면서 극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미제의 가장 악랄하고 비열한 도발을 송두리째 들어내기 위한 정의의 힘을 더욱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문은 이날 각각 다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와 일본을 거론하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