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호주, 제주 해상서 '北 WMD 차단' 연합 훈련
한-미-호주, 제주 해상서 '北 WMD 차단' 연합 훈련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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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들이 대함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신아일보DB)
해군 함정들이 대함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신아일보DB)

해군은 미국·호주 해군과 함께 6∼7일 이틀간 제주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차단을 위한 다국간 연합 해양차단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해상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차단하고, 북한에 대한 UN 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과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채피함(DDG-90·9200t급), 호주 해군의 호위함 4300t급 호위함 멜버른함(Melbourne), 3800t급 호위함 파라마타함(Parramatta) 등 수상함 4척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한미 해군의 P-3 해상초계기와 3개국 해상작전헬기(Lynx·MH-60)가 참가해 대량파괴무기를 탑재한 선박의 탐지와 추적, 정보 전파, 해상 검색 절차 등을 숙달할 예정이다.

최성목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우방국 해군 간 연합작전을 통해 북한의 핵·WMD 물질 반입·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행위에 대한 UN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