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도 32%로 추락… 취임후 가장 낮아
트럼프 지지도 32%로 추락… 취임후 가장 낮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0.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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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응답자 24% 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사상 최저 수준인 32%로 떨어졌다.

AP 통신과 여론조사기구 NORC 공공문제연구소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여론은 불과 24%로 지난 6월에 비해 10%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 지지도 역시 32%로 지난 3월 42%, 6월 35% 등보다 갈수록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도 하락이 커 6월의 60%에서 44%로 떨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 개인적 자질에 대한 국민의 전반적인 평가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답변했으며 대다수는 그가 정직하지 못하고 강력한 지도자도 아니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인종 관계와 외교, 이민 정책에서는 60% 이상이 불만을 나타냈고, 자연재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 방식에 대해 32%가 지지한 반면 49%는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경제 분야는 42%가 지지, 불만이 56%로 다른 주요 정책보다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성인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4.1% 포인트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