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대암산 생태탐방로 조성
양구군, 대암산 생태탐방로 조성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08.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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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4억여원 투입 내년말 완공
강원도 양구군은 동면과 남면지역 대암산 줄기 일대를 대상으로 생태 탐방로 조성한다.

군은 그동안 대암산 자락에 양구생태식물원, 광치휴양림, 후곡약수터, 산양복원센터 및 야생동물생태관등을 조성하여 복합적인 생태촌으로 탈바꿈 했으며. 이번에 국내 최대의 친환경 곰취생산단지와 연계한 대암산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이번 대암산 일대 생태탐방로 설치는 그동안 보전돼 온 대암산의 생태계를 상호 연계시켜 자연친화적인 특성을 살리며, 사업비 14억여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

특히, 대암산 생태탐방로 사업을 군의 중점 시책인 웰빙 청정산업 및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생태관광 진흥의 일환으로 추진, 기존의 개별 단위로 추진되던 사업과 달리 대단위 권역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생태관련 시설과 서로 연계되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생태탐방로는 전체 약 27km로 노선별 자연 여건을 최대한 유지하고 고유의 특성을 살려 웰빙, 건강, 그리고 교육이라는 주제로 부각시키는 반면 모두 6개의 노선이 조성된다.

이 노선은 기존 등산로의 훼손을 복원하고 안전성과 자연성을 확보하며 노선별로 숲내에 수목원과 야생식물원, 그리고 웰빙 산채원, 약용식물원, 희귀멸종위기 식물원등이 조성되며. 보완된다.

각 탐방노선은 난이도와 거리에 따라 2시간(약 4.1km)에서부터 최장 8시간(약 18.2km)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도솔산에서 광치휴양림으로 연결되는 대암산 줄기 종주 코스는 다양한 생태계와 해안분지, 가칠봉 능선, 그리고 사방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탐방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둥지안 습지와 도솔산의 암벽 생태계 등 다양하고 특이한 생태계를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양구에서 원통으로 넘어가는 산길을 복원하는 코스도 있어 생태체험 뿐 아니라 산림문화, 또는 산촌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체험과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선별로 특성이 다르게 조성되어 체험의 다양성을 높이며 각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생태 해설판과 표지판, 그리고 숲내 쉼터, 야외교과서 등이 설치된다.

탐방로는 숲 자체를 최고의 교과서로 인식하고 이를 안내하는 길이며 배움과 건강,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