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80%, "류샹 경기 포기 이해한다"
中 누리꾼 80%, "류샹 경기 포기 이해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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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가운데 82.4%가 지난 18일 열린 남자허들 110m 예선에서 류샹(劉翔)이 경기 출전을 포기,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녠바오(靑年報)가 18일 류샹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포기한 이후부터 오후 10시(현지시간)까지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시 소재 2372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류샹이 경기 출전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 답변을 보인 82.4% 가운데 61.6%의 응답자는 '유감이지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20.8%의 응답자는 '이해할 수 있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류샹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데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6.2%에 그쳐 13억을 대표하는 중국의 '육상 영웅' 류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류샹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는 55.2%의 응답자가 '매우 슬펐다'고 답했고, 40.5%는 '이해한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밖에 33.9%는 '매우 놀랍다,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23.4%는 '매우 유감이다'고 답했다.

그밖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