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0.01초차 접영 100m 金, 7관왕 타이
펠프스, 0.01초차 접영 100m 金, 7관왕 타이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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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피시' 마이클 펠프스(23, 미국)가 올림픽 7관왕을 달성하며 역대 한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하마터면 금메달을 놓칠 뻔 했다.

마이클 펠프스는 16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0초58(올림픽신기록)에 골인, 금메달을 따냈다.

펠프스는 이번 접영 100m 금메달로 베이징올림픽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펠프스는 개인혼영 400m(10일), 계영 400m(11일), 자유형 200m(12일), 접영 200m(13일), 계영 800m(13일), 개인혼영 200m(15일) 등 6개 종목에서 1위에 오른 상황이었다.

올림픽 7관왕은 지난 1972뮌헨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선수 마크 스피츠(58)가 세웠던 올림픽 단일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날 펠프스는 하마터면 세르비아의 밀로라드 차비치(2008유럽선수권 접영 50m 1위)에게 금메달을 내줄 뻔 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 내내 압도적인 초반 기세로 일찌감치 1위를 예약해왔다.

그러나 펠프스는 이전 6개 종목 출전 때문에 체력이 소진됐는지 이번 접영 100m에서는 50m 지점까지 3위권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펠프스는 결승점을 15m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를 했지만 여전히 차비치보다 뒤처져 있었다.

마지막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터치패드를 찍은 펠프스는 결국 차비치를 0.01초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펠프스는 오는 17일 오전 11시58분 남자 혼계영 400m에 미국대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