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해야”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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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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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 광화문 정부청사 앞서 기자회견
민주노총 등 37개 노동·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은 13일 이주노동자에게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허가제가 시행 4년째를 맞았지만 이주노동자의 직장 이동권과 노조활동 권리 등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히 고용허가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이동 제한을 꼽으며 "이주노동자를 사용자에 종속시켜 노동자로서 권리를 원천 봉쇄하는 등 사업주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고용허가제를 빌미로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내쫓는 일은 파렴치한 일"이라며 "이주노동자는 체류 자격이 있든 없든 똑같은 인간이며 똑같은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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