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50m 권총 결선 진출…이대명은 탈락
진종오 50m 권총 결선 진출…이대명은 탈락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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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대들보 진종오(29, KT)가 50m 권총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563점을 쏘며 6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9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진종오는 자신의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또 하나의 메달 획득을 노리게 됐다.


3일만에 경기에 나선 진종오는 초반 약간 긴장한 듯 91점의 부진한 점수로 시리즈1을 마쳤다.


이후 두 번의 시리즈를 모두 94점으로 마친 진종오는 시리즈4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침착함을 되찾은 진종오는 시리즈4와 5에서 모두 97점의 높은 점수를 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마지막 시리즈에 들어선 진종오는 방심한 듯 90점에 머물렀지만 결선에 오르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진종오는 같은 날 오후 1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이대명(20, 한체대)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대명은 시리즈 1,2,3에서 모두 90점을 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는 등 총점 551점으로 2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