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폴란드 넘어 준결승 안착
남자양궁, 폴란드 넘어 준결승 안착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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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승부 끝에 한국 남자양궁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 이창환(26, 두산중공업), 임동현(22,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11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남자 단체전 8강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24–222로 승리,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경모는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둔 214-222 위기의 순간에서 시원한 골드(10점)를 기록해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엔드에서 57-58로 뒤졌지만 2엔드 첫 발에서 임동현이 골드를 쏘아 84-84 동점을 만들었고 두 번째 발에서 박경모의 골드로 112-110으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엔드에서 임동현이 골드 2개를 기록하는 등 임동현, 이창환이 두 번째 발에서 연속 골드를 쏘아 169-16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폴란드는 4엔드에서 골드행진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박경모의 침착한 마지막 골드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217-209로 따돌리고 올라온 중국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