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 보낸 아름다운 봉사활동”
“무더위 날려 보낸 아름다운 봉사활동”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08.08.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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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자유총연맹 여성회, 장애우 여름학교 자원봉사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많은 인파가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 해외 등지로 피서를 즐기고 있을 때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지체장애아동 도우미 봉사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손길이 있어 주위를 시원하게 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들은 한국자유총연맹 밀양시지부 여성회원(회장 조영자)들이다.

이들 회원들은 밀양시 장애인학부모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6일간 삼문동 미리벌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제6기 희망이 자라나는 열린 여름학교”에서 장애아동 도우미(사진)로 활동하면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여성회원들은 4명씩 릴레이식으로 조를 편성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장애아동들의 점심식사를 도와주는 어머니로, 학습활동 도우미로, 체험활동현장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 회원들은 밀양경찰서 포순이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교통안전봉사와 매년 현충일 영남루 충혼탑 위령제에 참가하는 유족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 수해복구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봉사활동, 지난해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지역을 찾아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중식(떡국)을 제공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여성사회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영자 여성회장은 “정상인들 보다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을 위해 몸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 며 “앞으로 우리보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작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면 회원들과 의논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봉사활동의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