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허브센터 대전 유치는 비수도권 금융시장의 특성과 성장추세를 감안해 수도권 시장과 차별화된 영업정책 수립과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한화그룹과 금융서비스 산업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모색해 온 대전시의 이해가 맞물려 성사됐다.
박 시장은 지난 1월부터 지역연고기업으로 대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 마무리한 한화그룹과 경제 활성화및 일자리 창출 등과 연계한 투자사업을 모색해 지난 2일 금융허브센터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대전시 서구둔산동 을지병원 옆 대한생명부지(3960㎡)에 8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7000㎡ 규모의 허브센터를 2011년 준공할 예정이다.
금융허브센터는 대한생명, 한화증권,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신탁 등의 비수도권 지점 및 영업소 766개와 2만1000여 명에 이르는 인력을 통합 관장하는 비수도권 통합전략본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비수도권 통합전략본부를 비롯해 한화금융프라자와, 금융계열사간 통합 콜센터 및 교육과 연수시설인 한화금융연수원 분원 등이 설치 운영된다.
대전시는 11일 한화그룹과 비즈니스 환경개선을 위한 토탈 금융지원센터 개설·운영과 한화증권과 연계한 벤처기업 코스닥 상장(IPO) 지원 및 한화기술금융을 통한 벤처기업 투자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화금융허브센터 설립으로 약 500명에 이르는 고용효과 창출과 기업 입주에 따른 세수증대는 물론 금융연수원 분원 입지로 유동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효 시장은 "금융허브 도시는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 등 우리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신성장모델"이라며 "이번 한화금융허브센터 설립을 계기로 대전시가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금융의 메카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133개 기업을 유치해 517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했으며, 3억4000만달러의 외자와 놀샛코리아 등 5개의 외국계 R&D센터 등을 유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