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 대통령 오늘 방한
부시 美 대통령 오늘 방한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08.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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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담경호대 구성…“사상 최대 경호”
경찰, 갑호비상 발령등 비상근무 체제 돌입

청와대는 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함에 따라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와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경호 문제다.

부시 대통령 방한 기간에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상태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호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집회 열기가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기점으로 재점화될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실제로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주 미리 입국한 미 비밀검찰국(SS. Secret Service) 소속 경호요원들과 부시 대통령 방한 기간 펼칠 합동경호작전에 대비한 조율작업을 마쳤다.

동시에 부시 대통령 ‘전담경호대’를 구성해 근접경호 등 철통 경호를 준비해 놨다는게 경호처측 설명이다.

경찰은 반미시위 등 부시 대통령 방한 기간의 돌발변수에 대비해 2만여명의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경찰은 주로 시위 대응을 맡고 경호처는 전반적인 경호 작업을 총괄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한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방한한 정상 중 최고위급에 해당되는만큼 이에 준하는 경호체제를 준비 중이다.

방한 반대시위 등 예상가능한 돌발변수에 대비한 시나리오 및 대비책도 이미 마련해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부시 대통령 가족에게 다양한 선물을 줄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서 간단한 선물을 교환키로 한 것.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전통 자개무늬가 새겨진 디지털 액자에 담아 선물할 예정이다.

또 김윤옥 여사는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에게 십장생 무늬 책 커버와 신사임당 그림 2점을 자수로 새긴 북마크를 선물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이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갑호비상령을 발령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자정까지 이틀 동안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총 동원해 경호경비 임무 수행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100여개 중대 8000여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일부 단체가 계획중인 부시 대통령 방한 반대시위의 행사장과 이동로 등지에서 불법 기습시위를 대비하는 한편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과격단체 등의 테러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및 폭발물 탐지견 등 특수 대테러장비를 총 동원해 요인 경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가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되거나 경찰의 공무집행에 대해 도전하는 ‘법질서 파괴행위'가 발생할 경우 물대포와 최루액, 색소 분사기 등을 동원해 현장 검거는 물론 차후 추적 수사를 통해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5일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 ‘부시 OUT, 이명박 OUT'을 주제로 촛불집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할 방침이다.

앞서 파병반대국민행동 등 반미단체도 같은 날 오후 5시30분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한 뒤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이에 맞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374개 단체들로 구성된 애국시민연대는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 ‘8·5 한미우호기념 문화축제'를 열고 촛불집회 반대 맞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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