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매출 9조 돌파
현대차, 2분기 매출 9조 돌파
  • 신아일보
  • 승인 2008.07.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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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1068억원 기록…분기 사상 최대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9조10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8%가 증가한 것이다.

2분기에 매출액에 이어 영업이익도 66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분기 매출 총이익은 2조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5469억 원을 기록하며 10.6%가 감소했으며, 경상이익 역시 6595억 원으로 22.9%가 줄어들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판매 90만8233대(내수 31만8504대, 수출 58만9729대) ▲매출액 17조3046억 원(내수 6조9689억 원, 수출 10조3357억 원) ▲영업이익 1조1917억 원 ▲경상이익 1조1736억 원 ▲당기순이익 9396억 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 제네시스 출시와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된 쏘나타 트랜스폼 등 주요 승용차종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힘입어 전년 대비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판매는 제네시스와 쏘나타 트랜스폼, i30 등 주요 승용차종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1만850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i30의 유럽 시장 판매 증가 및 중소형차에 대한 신흥시장 수요 신장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58만9729대를 기록했다.

그 결과 상반기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90만8233대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7조3046억 원, 매출총이익은 고정비 부담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3조797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조1917억 원을 기록하면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도 6.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 개선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수요부진을 해외에서 공격적인 판매정책을 통해 만회하고, 전 세계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코 공장 가동 등을 통해 중.소형차의 공급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