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귀가, 교통 걱정 마세요”
“늦은 밤 귀가, 교통 걱정 마세요”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8.07.17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광역심야버스 4개노선 추가 지정
경기도가 광역심야버스 4개 노선을 추가 선정, 24일부터 심야운행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밤 늦은 시간에도 값싸고 편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주요 도심지역과 도의 주요 도시 간을 오가는 광역심야버스제도를 운영해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까지 14개 지역 24개 노선으로 확대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도 4개 노선을 추가, 7월부터 총 28개 노선에서 수도권일대 밤 늦게 귀가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추가되는 4개 노선은 서울 강변역↔남양주(진벌리), 서울 청량리역↔남양주(차산리), 서울 수유역↔동두천(상봉암동), 서울 여의도↔안산(성곡동) 구간을 운행하는 1번, 765-1번, 37번, 320번 등으로 심야 이용수요와 지역여건을 고려해 하루 2~3회씩 추가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 동·북방면의 환승거점인 잠실역, 강변역, 수유역과 경기 서남방면의 환승거점인 영등포역에서의 막차시간이 늘어나 이 지역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의 교통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가로 지정되는 4개 노선은 경기 북부 및 경기 서남권역 경유 노선으로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혜택을 적게 받아 온 지역들이다.

생활패턴의 변화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심야시간대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 142만여 명이 이용해 2006년 대비 108% 증가율을 보여 심야버스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눈에 띠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최근 불어 닥친 고유가시대에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심야버스노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경기 전역에 걸쳐 심야 광역버스노선을 30개 이상 신설,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편 추가 지정된 4개 노선 외 심야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 대중교통과 홈페이지나 버스정보시스템(www.gb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청 대중교통과나 시.군 교통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