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참전용사, 한국휴전협정 기념행사
캐나다 참전용사, 한국휴전협정 기념행사
  • 가평/정원영기자
  • 승인 2008.07.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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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캐나다 참전비 방문
정의와 평화의 십자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12일 가평군 북면 이곡리 캐나다 참전비를 방문해 한국휴전협정 제5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라쁠랑뜨 캐나다무관, 이진용 군수, 참전용사와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당시 치열했던 전투약사와 함께 이 땅에서 자유를 수호하다 장렬하게 산화한 전우들의 명복을 비는 헌화와 참배가 열렸다.

이날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당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다 전사한 영연방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지 못하도록 유비무한의 태세를 이뤄 부강한 국가를 이루고 영현들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평화를 위해 참전국과의 유대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비로 이동해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연방 4개국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캐나다는 한국전쟁당시 정의의 십자군으로서 다섯 번째로 전투부대를 파견해 52년 4월 가평전투에서 중공군 20군 예하대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끝에 677고지를 사수함으로서 중공군이 춘계공세를 가평 북쪽에서 차단하는 전과와 51년 5월에는 자일리 전투, 52년 10월에는 자왕산 전투, 53년 5월에는 나부리 전투 등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움으로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소생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