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등 6천300곳‘무더위 쉼터’로
노인정등 6천300곳‘무더위 쉼터’로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8.07.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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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일 폭염…냉방설치 고령자에 서비스
경기도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폭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도내 노인정과 경로당 6300여 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의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해 도내 시·군에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령자 등을 위해 도내 노인정과 경로당, 양로원 등 630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냉방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임시주택 거주자에 대한 그늘막을 지원하고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에 대한 담당 도우미를 지정해 방문 건강 체크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염에 따른 행동요령과 폭염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응급처치 요령 등을 작성해 문자 전광판과 반상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폭염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도 폭염 피해예상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연락처 및 응급처치 요령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발생 시 모든 공공시설을 개방, 도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정전사고와 식수부족 등에 대비 생활편의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도는 이 밖에 학교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가축, 수산생물, 농작물 등 농어업분야 피해방지대책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