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명품 발레단 공연,잇따라 선보여
미국.러시아 명품 발레단 공연,잇따라 선보여
  • 신아일보
  • 승인 2008.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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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백조의호수·붉은지젤...발레의 여름
한여름 발레공연이 풍성하다.

미국과 러시아의 명품 발레단, 해외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발레리나들이 잇따라 국내 무대에 오른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는 12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다.

31일~8월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프닝 갈라와 희극 발레의 대표작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1939년 창단해 영국의 로열발레, 프랑스의 파리오페라 발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이 모인 스타군단이다.

군무 무용수에서부터 주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무용수가 빼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팔로마 헤레라, 앙헬 코레야, 질리언 머피, 에단 스티펠 등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무용수들이 미국 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23~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백조의 호수’를 펼친다.

차이코프스키의 3대 명작발레 중 하나다.

연출자 겸 안무가인 콘스탄틴 라사딘이 고전발레 동작의 어법과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을 결합, 아이스발레의 장점을 극대화 했다.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 40명이 고전발레의 우아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가 아이스링크로 바뀐다.

‘얀츠맷’이라는 특별공법으로 자가 냉동식 링크에 얼음 5t을 쏟아 붓는다.

대구(7월30일~8월3일), 전주(8월 5~6일), 김해(8월 9~10일), 의정부(8월 15~16일), 하남(8월 19~20일)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보스턴 발레단도 세계적인 예술감독 미코 니시넌과 함께 우리나라에 온다.

8월 27~28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8월 30~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1963년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창단한 전문 레퍼토리 발레단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세기의 명작발레’를 주제로 모던발레 작품 3편을 공연한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무용수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24~27일 아르코예술극장과 노원 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 공연’을 연다.

최태지(49) 국립발레단장의 딸로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주역무용수인 최리나(22)가 ‘붉은 지젤’, ‘안나 카레리나’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