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북방서‘DMZ 마라톤대회’
민통선 북방서‘DMZ 마라톤대회’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07.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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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내달 10일 두타연…풀·하프 등 4개 코스
제5회 청정양구 DMZ마라톤대회가 민통선 북방 두타연 지역에서 열린다.

8일 양구군에 따르면 제5회 청정양구 DMZ마라톤대회는 오는 8월10일 민통선북방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두타연에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코스, 5km코스로 펼쳐진다.

제5회를 맞는 청정양구 DMZ마라톤대회는 오는 18일까지 전화, 팩스, 우편, 대회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상은 종목별 6위까지 남녀구분 시상하며, 풀, 하프코스, 10km, 5km 구간별·연령대별 시상한다.

단체상은 최다인원 3팀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대회코스는 민통선 북방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서 펼쳐지며, 맑고 깨끗한 수입천을 따라 달리게 되며, 더 이상 갈 수 없는 금강산 가는 길의 최북단 절경을 만끽 할 수있다.

특히 마라톤구간이 민통선북방지역으로 지뢰표지판, 탱크방어벽 등이 설치되어 있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체감으로 느낄수 있다.

또한,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어 고라니, 노루, 산돼지, 산양 등 희귀동식물이 뛰어노는 자연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군부대의 특공무술 무기전시회 군악대의 연주 재즈댄스공연 풍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군이 마련한 양구찐감자 찰옥수수 구워먹기 등 농촌체험행사 병행과 강원도 토속음식인 올챙이국수 콩물국수 시식회도 갖는다.

군문화관광과 오민수 축제이벤트담당은 “휴가철과 삼복더위에 열리는 대회 전후로 수입천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와 박수근미술관, 방산자기박물관, 국토정중앙천문대 등에서 문화관광체험등을 즐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