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태 안과학회 총회’유치 확정
부산시 ‘아·태 안과학회 총회’유치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8.07.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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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6천명 참가예정… 지역소비효과 130억원 추산
대한안과학회(회장 박영걸, 전남의대)가 부산2012년 제22차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 총회가 부산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APAO 2012유치위원회(위원장 이진학 서울의대)는 홍콩에서 지난달 27일 개최된 국제이사회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투표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2년 4월에 4~5일간의 일정으로 16개국 6천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기준 최소 지역 소비효과만 130억에 이르는 대형행사이다.
의학회의는 참가자 비용지출이 타 회의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회의로 전 세계적으로 유치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유치는 부산시가 2년여 전부터 국내 최초 ‘의학회의 전문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개척해온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기장군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을 201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세계적인 ‘의료관광 허브도시’를 최근 선언한 바 있다.
부산은 APEC정상회의 개최 이후 저렴한 물가와 천혜의 관광 휴양지 해운대 주변에 벡스코와 호텔 등이 집결해 있는 등 완벽한 컨벤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그동안 부산시의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벡스코의 의학회 집중 마케팅 결과로, 지난 3월에 5천명 규모의 2010 제8차 국제당뇨병학회 서태평양회의 등 잇따른 의학회의가 부산으로 유치하여 그 동안 서울, 제주 중심의 판도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부산시·부산관광컨벤션뷰로·벡스코가 마련한 ‘2008 의학회의 부산 유치설명회’ 현장에는 의학계 VIP 100여명이 대거 몰려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바 있다.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