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전거이용 활성화’한다
부산 ‘자전거이용 활성화’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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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도로 확충·환승체계 구축·자전거공원 조성 추진
부산시는 29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동차 이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도시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으로 온천천, 수영강변공원 등 자전거이용 인프라 확충에는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체계적인 시책 및 프로그램의 개발 부족과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기에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로 여건 등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부산을 일주할 수 있도록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재 조성되어 있는 온천천 주변과 수영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서로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여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장군에서 강서구 녹산을 잇는 해안일주 자전거 도로의 단계적 개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Bike and Ride) 구축을 위해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환승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설치 운영하며, 구·군별로 자전거 시범가로를 조성하여 정비하는 등 자전거 이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자전거이용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자전거 출·퇴근 참여기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시에서 추진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이 실제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전거 타기 범 시민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기존의 온천천변과 낙동강변의 자전거 공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자전거 공원 필요한 지역을 계속해서 선정하여 조성해 나가도록 하였으며, 자전거 타기 시범학교를 지정하여, 공사·공단 및 기업체와 학교간 자매결연을 통한 지원을 하고 자전거 동호회 및 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