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염분침투시 심은모 ‘시들시들’
논에 염분침투시 심은모 ‘시들시들’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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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원직리 일대…복구 됐지만 피해 원인 못찾아
주민 “하천 낮아져 염분유입”
군 “골재채취가 원인 아니다”

영덕군 강구면 원직리 일원에 염분이 침투하여 모내기를 다시하고 물갈이를 하는 등 복구를 완료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채 군 당국과 농민들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군에서는 “사건발생 후 지난 5월27일~30일까지 4일간 백호우 5대, 덤프 15대를 동원하여 집수 매거가 매설된 상류에 하천바닥을 성토하고 해수를 차단하는 등 상류에 흐르는 물로 성토 면을 범람하게 하여 하천수위를 높여 자연적으로 해수의 유입을 완전차단 및 복구를 완료하여 현재 강구면 원직양수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을 주민 김모씨(67세)는 “영덕군과 강구면에서 밤낮으로 힘써 복구를 완료 했지만 현재 모 발육상태가 온전치 않아 가을 추수에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며, 동네주민들은 원인을 지나친 골재채취로 인해 하천이 낮아져서 바닷물이 유입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은 높은 분들이 저지르고 무슨 일이 생기면 말단공무원이 책임진다”고 모순점을 꼬집어 말했다.
한편 영덕군 담당공무원 박 모 씨는 “원인은 너울 성 파도 때문에 수위가 높아져서 양수장을 통해 유입되었으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농업기술센터 전문요원이 염분분석 결과 염분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골재채취로 인한 염분유입은 아니다"며 주민들과 엇갈린 주장을 했다.
앞으로 원인 규명을 철저히 분석하여 피해가 제발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철저한 대책과 가을추수에 피해가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영덕/정재우기자
jw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