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전국 29개댐 상류 점검
내달 20일까지 전국 29개댐 상류 점검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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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탁수·부유물 피해 예방대책 추진
K-water는 매년 태풍 및 집중강우시 유입되는 탁수와 부유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사전 예방 대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기전 전국 29개댐 상류 탁수 및 부유물 우려지역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내달 20일까지 완료하고, 계도용 홍보물 설치 및 부유물 사진전등 대국민 계도활동을 강화키로 한 것.
또 군부대 등 지역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의 구축 등을 통해 사전 예방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3일 전국 담당자 회의를 통해 사전예방 및 과학적 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K-water는 구체적으로 올해 댐 내 유입된 탁수 및 부유물 관리 선진화를 위해 13개소에 12억원의 예산을 투입, 탁수 자동측정시스템을 확충하고, 19개소에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유물의 신속수거를 위한 부유물차단망 등 부유물 수거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탁수 발생 및 이동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추적·관리를 위해 현재의 2차원 예측시스템보다 선진화된 3차원 예측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탁수 및 부유물 관리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K-water 염경택 댐·유역관리처장은 “과거에는 수자원의 가치를 양적 개념에서 정의했으나, 앞으로의 수자원 관리는 질적인 부분에 절대적 비중을 둬 재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저수지 중심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댐 상류유역을 포함한 통합유역관리적 관점에서 댐 건설로 확보된 수자원의 질적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철저한 사전 정부합동점검과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상류 유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상수원을 지키고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005년부터 총 6190억 원을 투입하는 정부 합동 탁수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K-water도 자체 자금 969억 원을 투입, 소양강댐의 방류설비 계량(선택취수 시설) 등 정부합동 탁수저감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와도 합동으로 올해부터 전국 수계단위 탁수발생 사전예방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김용현기자
9585ky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