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IT융합 연구센터’ 유치
‘조선-자동차 IT융합 연구센터’ 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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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등 114억여원 투입…부산동의대학교에 설립
부산시, 지역 IT특화연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

조선·자동차 IT융합부품연구센터가 부산에 설립된다.
부산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IT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는 이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제조업과 IT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자동차 IT융합부품연구센터’가 지식경제부 및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2008 지역 IT특화연구소 사업’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 제조업과 IT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것으로, 이번 사업 유치로 부산시는 올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대구 임베디드 SW기술지원센터와 경북 유비쿼터스 신기술 연구센터, 광양만권 u-IT 연구소 등 3개 지역IT특화연구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조선·자동차 IT융합부품연구센터는 동의대 내에 개소되며, 개소 및 운영 등에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시비 25억 원, 민자 39억 원 등 총 사업비만 114억여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부산이 조선 및 자동차 관련 IT융합 부품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선박 안전진단용 광센서, 멀티미디어 광통신 네트워크, 지능형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등 선박 및 차량용 네트워크 핵심 부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연구센터는 동의대학교(총괄책임자 유윤식 교수)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각각 주관기관, 참여기관으로 정해 부산대 부경대 부산외국어대 등 3개 대학과 12개 지역연구소, S&T대우 유씨테크 등 지역 기업 29개사를 대거 협력기관으로 참여시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센터 유치로 조선산업의 경우 IT융합 부문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12년께에 70억 달러에 달하고 자동차산업은 2015년까지 IT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자동차 생산규모가 3천800만대에 달하는 등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조선·자동차 분야에서 IT융합부품산업이 연간 2천억 원의 매출과 1천여 명의 고용창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