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찾는 안동종합유통단지
활기 찾는 안동종합유통단지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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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업체 입주·부대시설 건립도

경북북부 물류중심기지로 자리매김

지난해 말 준공된 안동종합유통단지에 도내 최대 중고차매매업체가 입주하고 유통시설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경북북부 물류중심 기지로서의 위용을 서서히 갖추어 가고 있다.
총 22만5411㎡ 규모로 조성된 안동종합유통단지는 집배송창고, 농산물 유통센터 등 유통시설(13만1224㎡)과 전시판매, 관리동, 주차장 등 지원시설(2만9526㎡), 도로,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6만4661㎡) 부지가 마련 됐다.
안동종합 유통단지에 가장 먼저 활력을 불어 넣은 업종은 중고차 매매업으로 안동시내 32개 업체 가운데 20여개 업체 입주가 마무리되면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을 형성해 경상북도 중고차매매업을 주도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와 서안동농협은 국내산 고추물량의 25%에 해당하는 3만여톤의 건고추를 상장 경매할 수 있는 대형 안동고추유통센터(1만3990㎡)를 연말까지 건립하고, 올 9월에는 도내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유통선진화로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이 착공된다.
내년 9월까지 들어 설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에는 항온·항습 저장시설과 품질검사시설, 제조가공시설, 전시홍보시설 등을 갖추고 한방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
연간 10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매장협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도매시장 확장공사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안동종합유통단지에는 집배창고와 도소매단지, 한우단지, 전시·판매시설 등이 들어서 경북북부지역의 물류유통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종합유통단지는 경북 최초의 현대적인 시설의 종합유통단지로 연간 약 200억 원의 물류비 절감 및 1200여 명의 고용효과, 380억 원의 소득창출 효과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강정근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