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8시15분이면 의정부시청은 경쾌한 음악이 청내 방송을 통해 울려 퍼진다.
신나는 리듬에 어깨가 들썩들썩, 공직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음악소리의 근원지인 시청 현관 앞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청 현관 앞에는 매일 아침 8시35분이 되면 김문원 의정부시장 부터 직원까지 직급,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200여명의 직원들이 리듬에 맞추어 함께 체조를 하며, 서로서로 조금은 어색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곤 한다.
의정부시는 직원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직장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7월부터 청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 건강체조 운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시의 아침 건강체조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매일 쭈욱∼쭉 스트레칭, 살들아 떨어져라! 유산소 운동, 자신감 빵빵 근력운동 등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실시되고 있다.
기존의 정적인 동작에서 나아가 신나고 유쾌하게 아침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변화로 직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아침체조에 적극적인 참여자에게 복지 포인트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myself 마일리지 적립 운동을 병행 추진하는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신 개념 건강 지키기 얼리버드 운동으로 매일 아침 10분을 투자해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어떠한 서비스로 제공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정부/김병남기자
bn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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