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늪 생태관’ 개관
창녕군 ‘우포늪 생태관’ 개관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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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3303㎡ 규모


창녕군이 7일 우포늪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포늪 생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232번지에 위치한 우포늪 생태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연 면적 3303㎡로 지난 2003년 생태공원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06년 1월 공사에 착수, 지난해 7월 준공을 했다.
우포늪 생태관 1층에는 전시실과 시청각 교육실, 2층은 생태학습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생태환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야생동식물의 기록을 보존, 연구하며 현장감과 입체적인 디오라마 형식으로 꾸며져 학습효과를 거양하고 재미있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및 생태관 준공에 참여한 업체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습지보전 기업 서포터즈 협약을 통해 자전거 100대를 기증한 한국토지공사 경남지역본부 및 생태도서 500권을 기증한 STX엔진, 각종 기자재를 제공한 동환산업 등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국내 최대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포아가씨”로 유명한 가수 전 옥씨를 비롯한 화가, 시인, 작곡가, 사진작가 등 대중적 인지도를 갖추고 평소 우포늪의 홍보와 보전에 앞장서서 활동하는 자들을 우포늪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람사르 협약에 등록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우포늪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람사르 표지석을 설치, 제막식도 거행됐다.
이날 김충식 군수는 “우포늪 생태공원조성사업과 함께 전국적 명승지로 각광받는 부곡온천, 사계절 비경을 자랑하는 화왕산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람사르총회와 연계해 향후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앞으로 창녕군이 국제적인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생태관 개관식과 함께 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따오기 복원사업과 관련, 따오기 복원센터 건립예정지인 유어면 세진리 둔터마을에서 우포늪 따오기복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식씨를 주축으로 따오기학교 개교식이 열려 따오기의 친환경 이미지와 연계해 군의 습지보전정책을 아우르는 생태고장 건설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창녕/박기동기자 pgd15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