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공원 방문객 줄이어
효공원 방문객 줄이어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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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명심보감에 실린 효 이야기를 테마로 꾸며
예천군이 ‘도효자 생가 복원 및 효공원 조성사업’으로 상리면 용두리 일원에 조성해 놓은 효공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효공원은 도효자 생가를 복원하고 주위에 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예천군이 효자 도시복의 지극한 효행을 재조명하여 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충효의 고장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사업비 11억 6200여만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총면적 5992㎡ 규모로 조성된 효공원에는 70.56㎡의 목조 ㅁ자형초가형태의 도효자 생가와 화장실, 샘터, 장독대 등이 복원돼 있고, 효자각 1개소, 사모정 3개소, 홍살문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명심보감 효행편에 수록된 ‘소리개(솔개)가 날라준 고기’‘호랑이 타고 음력 5월에 얻어온 홍시’‘한겨울에 때 아닌 수박을 얻다’‘실개천에서 잡은 잉어’등 도효자와 관련된 4가지 이야기를 테마로 재현해 놓았다.
또, 공원 주변에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화장실, 기타 휴식 및 조경시설 등도 갖추어져 있는데 현재 봄꽃이 만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야계 도시복은 조선조 철종때 사람으로 가정이 빈한하여 학문을 수련하지 못하였으나 효행이 지극하여 살아생전 부모 섬김에 한 치의 거짓이 없어 명심보감 효행편에 실릴 만큼 이름난 우리나라 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에 예천군은 앞으로 효공원을 지역주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장인철기자
icj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