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봇물’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봇물’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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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올 상반기 474명 740건 접수
충남 천안시청 공무원들의 정책 아이디어가 봇물이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월~4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1공무원 1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총 474명이 740건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1공무원 1정책 아이디어 발굴’은 지방행정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도시 행정 수행을 위한 창의적 시정을 운영을 위해 올해 천안시가 내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아이디어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되면 시상 및 포상금이 주어지며 당해 직급에서 최고 1점까지 가산점수를 주고 국외연수 기회를 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 걸었다.
4개월 동안 접수된 정책아이디어는 △시민생활 편익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절감 및 내부 프로세스 개선 등이며,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기획분야 102건 △자치행정 분야 118건 △주민생활분야 123건 △산업경제 분야 86건 △건설교통 분야 89건 △도시환경 분야 120건 △보건위생 분야 102건 등으로 나타났다.
부서별로는 청소행정과가 전체 20명이 40건을 제출했고, 쌍용1동은 12명이 13건을 제출하여 전 직원이 참여했고, 환경과 ‘이상각’ 대기팀장(보건 6급)은 가장 많은 18건의 아이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번에 제출된 정책 아이디어는 실·국장 등으로 ‘정책 아이디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심사하여 우수 정책 아이디어 제출자로 12명을 선정 6월 중에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천안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우수자를 시상하는 한편 우수 정책과제로 선정된 내용은 즉시 실행부서에서 반영되도록 하고 전 직원에 대한 자료 공유를 통해 정책 마인드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주영욱기자 joolee01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