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정’…선거판서 빛났다
‘사제의 정’…선거판서 빛났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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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前총리 공주연기 한나라 국회의원 후보 오병주 지원 유세


지난달 31일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 전 총리가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서울대 교수시절 가장 아끼던 제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공주에 내려왔다.
이수성 전 총리가 지원유세에 나선 이는 공주연기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오병주.
사제지간은 두 손을 꼭 잡고 재래시장을 누비며 스승(이수성 전 국무총리)은 제자(오병주 후보)가 인간 됨됨이가 된 사람으로 충청권이 주목하는 될성부른 재목이라며 칭찬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고, 제자는 스승님께서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스승으로 서울대총장과 전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으로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존경을 받는 분이시라며 스승과 제자 간에 칭찬릴레이를 이어 갔다.
이수성 전 총리는 오병주 후보와 함께 공주 재래시장과 노인회관등을 돌면서 “오병주군은 제가 서울대 법대 교수시절 가장 아끼던 제자로 참 반듯한 사람이며, 이 지역발전을 위해 정직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노력할 사람이니 이번 총선에서 오병주 후보를 꼭 당선시켜 공주가 다시금 충청의 중심으로 태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유권자들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오병주 후보의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여러분들의 노력이 오병주군을 지역일꾼으로 뽑아 국회로 보내는데 가장 중요한 분들이라며 제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오병주 후보는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합격자로서 법조인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틈틈이 익힌 하모니카를 연주하여 다소 냉소적이고 무감각해질 수 있는 선거유세현장에서 감성에 호소함으로써 노인층과 여성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오병주 후보측은 1일 공주장날을 맞이하여 김용래 전 서울시장, 충청향우회 총재, 이상재 전 의원, 아나운서 김병찬, 가수 그룹 룰라 등이 내려와 대대적인 선거 유세전을 펼쳤다.
공주/정상범기자
3457js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