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묵과할수 없다” 집단 반발
주민들 “묵과할수 없다” 집단 반발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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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물처리 사업장 부적합 통보 취소
㈜포스벨, 충남지사에게 행정심판 청구


건설폐기물처리사업장 허가와 관련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반대를 하는데도 허가를 출원한 사업자가 이를 불복하고 나서 해당 주민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포스벨(대표 나경덕)은 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 산1-8번지 일원에 건설 폐기물처리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서산시에 접수했다.
서산시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입지 여건과 주민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처리계획 물량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지난 1월14일 부적합 통보를 내렸다.
그러나 포스벨은 서산시의 부적합 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 3월 24일 충남도지사에게 건설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를 취소하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서산시에서 적법하게 판단하고 부적합 통보를 한 것은 정당한데도 사업주가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사업예정지 마을인 휴암리 주민 90여명은 반대 의견을 모으고 충남도지사에게 진정서를 보낼 예정이다. 해미면 주민들과 각급 사회단체는 “이 사업장 건설이 허가될 때 대규모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며 해미면 곳곳에 반대 플래카드를 내거는등 집단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서산시는 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된 청구사실에 대해 10일이내 답변서를 제출하고 행정심판위원회는 현장확인 절차를 밟아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서산/이영채기자
feel1330@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