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화천·양구·인제 후보자들 촉각 곤두세워
철원·화천·양구·인제 후보자들 촉각 곤두세워
  • 신아일보
  • 승인 2008.03.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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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한민국 잿더미 위협 발언’ 총선에 영향 미치나?
4.9일 총선 D-8일을 남겨 놓고 북한의 ‘대한민국 잿더미 위협 발언'이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원·화천·양구·인제 4,9총선에는 통합민주당 이용삼 (51), 한나라당 박세환(51), 자유선진당 이부균 (65), 민주노동당 서미화(42), 평화통일당 김경모 (42) 후보가 총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회 입성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동안 철원·화천·양구·인제 총선 지역구는 최전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안정을 바라는 주민들의 보수 성향이 두드러져 정치안정론이 제기되면서 집권 여당을 지지하는 투표 성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강원도 푸대접론'이 강하게 대두 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흔들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인물위주'의 선출 변화의 바람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이번 총선에는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택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 올랐다.
이번 대한민국의 선제타격 발언과 맞물려 북한이 남한 잿더미의 서슴없는 발언에 대해 각 후보 및 지역정가가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지난 1993년 12,13대 이민섭국회의원의 바톤을 이어받은 통합민주당 이 후보는 제 14·15·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회행정자치위원장, 건설교통분과위등 요직에 있으면서 접경지역지원법을 제정, 5조1천억원의 투자 및 재정지원을 이뤄내 접경지역의 삶의 질향상과 통일기반조성에 이바지 한 공을 크게 내세우고 있다.
또한 아무도 해내지 못한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 10년간 4조원이 엄청난 예산을 축산인들의 사료값 절감등에 혜택을 주는등 춘천, 화천, 양구 46호선 국도 직선화, 해안면 돌산령 터널 개설사업 등 중앙무대에서 중진급의원로써 역할을 충실이 해냈다는 자평 아래 이번 또 다시 국회에 보내주면 지역발전이 더욱 앞당겨 진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 후보는 이번 북한의 잿더미 발언에 무게를 두고 접정지역의 안정론을 최대 활용하는 한편 집권여당이란 큰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표심에 주력하고 있으나, 지난 총선에서 댐상류 활용권 지방단체 이전추진, 발전소법과 댐주변건설 및 주변지역지원등에 관한 법률 통합 추진 지원 확대, DMZ도로망 구축, 경원선 및 금강산 복원, 배후령터널 공사 완공등 지난 총선 공약 사업이 미진, 지역 발전 미흡등이 공개 되면서 재선이란 도전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이번 북한 잿더미 발언이 집권당과 관련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하나를 얻기위한 전략적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총선에는 큰 보탬이 안될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 분석이다.
이에 맞서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평화통일당 후보가 높은 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들은 그동안 강원지역은 여,야 양자구도로 선거 성향을 분석, 이번에도 국회 입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주민들의 결심이 주목받고 있다.
김진구기자
j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