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산인삼 교역전’ 개최
베트남 ‘금산인삼 교역전’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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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시장개척단, 오늘까지 하노이서

세계시장을 겨냥한 금산인삼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박동철 금산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금산군 시장개척단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고의 고려인삼유통업체인 스타코리아 및 농수산물유통공사 싱가폴지사와 함께 금산인삼교역전을 개최했다.
하노이 빅씨 마트 등 스타코리아 13개 매장을 활용한 이번 금산인삼교역전은 동남아권 가운데 가장 인삼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의 공략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인삼은 열을 올린다는 잘못된 편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과학적검증자료가 학술세미나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돼 금산인삼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번 행사에서 군은 스타코리아 및 호치민 메코팜 제약유통회사를 금산인삼 전문홍보매장으로 지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5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24일에는 사전에 섭외한 인근 아세안 국가 바이어 21명을 하노이 현지로 초청, 8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어 첫날부터 140만달러 수출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금산인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자료가 세미나를 통해 제시됐다는 점.
중부대학교 강신정 교수가 연구한 금산인삼의 약리적 효능이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발표됐으며 베트남 호치민 대학의 인삼연구센터 원터이 넘 교수 역시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담은 객관적 연구논문을 공개, 자국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이끌어 냈다.
중부대학교 강신정 교수는 “왜 금산인삼이 하늘 선물 고려인삼인가?”라는 주제로 고려인삼의 우수성과 금산인삼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설명,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하노이 행사에서는 레켄토 베트남 문화체육부차관, 주베트남 임홍재 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 부부 60여명과 현지 언론 30여명 및 인삼바이어 등 200여명이 대거 참석, 금산인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출했다.
베트남 국영 TV 등 현지 언론은 부대행사로 개최된 ‘금산인삼으로 만든 삼계탕‘ 만들기 시연 모습을 특집 보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세일즈 행정의 선봉에 선 박동철 군수는 “이번 행사는 아세안 인근국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현지 수입 에이전트의 금산인삼전문판매점화 및 학술세미나를 병행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쳐 좋을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산인삼 브랜드의 현지교역전을 통해 수출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길기배기자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