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에너지절감 운동’ 펼친다”
“‘369 에너지절감 운동’ 펼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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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 3대 생활·6대 관심·9대 실천운동
가정·업소 대상으로 대대적 지도·홍보 나서

광주 서구청(청장 전주언)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3,6,9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구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전세계적인 에너지 확보경쟁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369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69운동’이란 에너지 절약을 위한 ‘3대 생활실천 방안’과 ‘6대 관심실천 사항’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9대 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서구는 2개반 5명으로 구성된 지도반을 편성하고 ‘3대 생활실천 방안’과 ‘6대 관심실천 사항’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연중 대대적인 지도.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서구는 먼저 관내 14개소 백화점 및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외 전시용 조명 사용 자제와 함께, 70여개 주유소 및 LPG 충전소 등에 대해서는 옥외조명시설을 1/2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서게 된다.
또한, 골프연습장, 영화관, 대중목욕탕, 찜질방, 편의점 등 1000여개 업소에 대해서는 자정 이후 조명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을 포함한 대규모 건축물에 설치된 승강기의 경우 3층 이하 운행 금지, 4층 이상 격층 운행, 그리고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대를 제외한 일반 시간대에도 격층 운행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특히, 단독주택 등 일반 가정의 경우 에너지 절약을 위한 ‘3대 생활실천 방안’과 ‘6대 관심실천 사항’등 ‘9대 국민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 인터넷, 홍보물 등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동원해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우리 생활주변에는 조금만 신경쓰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예기치 못한 에너지 위기가 다가오기 전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행태를 버리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 절감을 위한 3대 생활실천 방안은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쓰지 않는 컴퓨터 꺼두기 △승용차 부제운행 적극 참여 등이며, 6대 관심실천 사항으로는 △여름철 건강온도(26~28℃)유지 △대중교통 생활화 △자동차 공회전 금지 △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 싣지 않기 △다림질은 모아서 하기 △압력밥솥 사용으로 조리시간 단축하기 등이다.
광주/손봉선기자 bs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