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유래 골모세포 이식 통한
자가유래 골모세포 이식 통한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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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 골결손 재건 성공

원광대 치과대 구강악안면외과 이준 교수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치과대학 이준(38.구강악안면외과)교수가 구강악안면 골결손 환자(악골결손, 상악동 질환, 종양 등)의 자가 유래 골모세포를 산학협동으로 배양하여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최고 악골의 절반이상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2년에 걸친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 1년 동안 임상실험 20증례를 시행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으며, 오는 4월 말부터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에서 추가적으로 60증례를 시행할 예정으로 있다.
지금까지 골 결손부위 치료방식은 몸의 다른 부위를 채취하거나 인공뼈 및 대수술을 통해 치료함으로써 이식재 채취로 인한 신체 손상 및 합병증 유발, 공여부 및 수여부의 회복에 따른 장기간 입원 등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뒤따랐다.
식약청 허가를 거쳐 자가 유래 골모세포를 배양해 시행한 이 치료법은 배양된 세포뿐만 아니라 주입이 편리한 형태로 만들어 생체에 적합한 섬유소를 사용했으며, 어떤 사이토카인(cytokine : 혈액 속에 있는 면역체)을 배합해도 쉽게 응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교수는 “사이토카인의 추가적인 배합이 없기 때문에 2차 임상실험에서는 구강암 등에 의한 골 결손 환자 및 시장이 높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골 이식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 결손부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응용범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군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