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우리나라 국제상표출원 증가율 상승
특허청, 우리나라 국제상표출원 증가율 상승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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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상표 출원 증가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지난달 27일 공식 발표한 ‘2007년 국제상표출원 통계'를 인용, 우리나라의 마드리드 시스템을 통한 국제상표 출원이 330건으로 전년대비 73.7%가 증가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마드리드 시스템'은 전 세계에 편리하게 국제상표를 출원할 수 있도록 마드리드 조약에 가입한 회원국 간에는 한번의 상표 출원으로 지정국에 직접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국제상표 출원 제도다.
우리나라도 2003년 4월 가입했으며 현재 82개 회원국이 이 시스템에 가입해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회원국들의 마드리드 시스템을 이용한 국제상표출원은 전년대비 9.5% 증가, 총 3만9945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6090건으로 15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상표권에 대한 독일 기업의 높은 인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어서 프랑스가 3930건으로 2위, 미국이 3741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손영식 특허청 국제상표심사팀장은 “이처럼 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우리 기업이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상표권 등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영기자 hy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