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강원지역 산악등반 사고 급증
올들어 강원지역 산악등반 사고 급증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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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집계, 3명 사망·31명 부상
“겨울 산악등반 조심하세요".
올들어 강원지역 내 주요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의 조난, 실족 등 산악등반 사고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일섭)는 올 2월말 현재 등산객들의 산악등반 사고가 모두 79건으로 그중 조난자 3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사고가 많은곳은 태백산으로 전체 사고건수 중 46건(58%)이 집중 발생됐으며 그 다음은 설악산 8건(10%),오대산 4건(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원인으로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사고가 35건(4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주의태만으로 인한 실족'이 20건(25%)이었다.
나머지는 ‘개인 건강상 이유' ‘길 잃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고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2%가 늘어난 48건이 더 발생한 것으로 올들어 등산객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일섭 소방본부장은 “매년 1~2월께 등산객 산안등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등반시 안전수칙 준수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등반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상태기자
kst0983@yahoo.co.kr